MIT대 요시 셰피 교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미국 대학 졸업생의 52%가 4년제 학위가 필요하지 않은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 게다가 이렇게 불완전 취업으로 시작한 졸업생의 73%는 대학을 졸업한 지 10년이 지난 후에도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연구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직업 선택권을 제공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롭고 유연한 교육 모델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인재 혼란: 대학 졸업생, 불완전 고용, 그리고 앞으로의 길(Talent Disrupted: College Graduates, Underemployment, and the Way Forward)"이라는 보고서는 인재 파이프라인 연구 전문 기관인 버닝 글래스 인스티튜트와 스트라다 미래 일자리 연구소에서 발간했다. 두 기관은 학사 학위만 보유한 1,080만 명, 석사 학위 630만 명, 박사 학위 또는 이와 동등한 학위를 보유한 160만 명으로 구성된 데이터 세트를 사용하여 2012년부터 2021년 사이에 졸업한 개개인의 직업 프로필을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불완전 고용(일반적으로 학사 학위가 필요하지 않은 직종에 4년제 학사 학위 졸업자가 취업하는 것)은 높은 재정적 비용을 초래한다. 최근 대학 수준의 일자리에 취업한 졸업생은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졸업장 소지자에 비해 약 88% 더 많은 수입을 올린다. 그러나 불완전 취업 상태의 졸업생은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이 없는 사람보다 약 25% 더 많은 수입을 얻는다. 불완전 취업 졸업자의 소득은 대졸자보다 33% 낮습니다. 이러한 격차는 특히 대학 등록금 부채가 많은 불완전 취업 졸업생에게 큰 불이익이 될 수 있다.
금전적인 불이익 외에도 성취 부족으로 인한 개인적 좌절감과 인재 낭비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불완전 취업 상태인 최근 졸업생 중 88%는 소매 판매나 음식 서비스 등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교육만 필요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는 사람들이 불완전 고용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학위 선택은 중요한 요소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수학 집약적이지 않은 비즈니스 분야의 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엔지니어링과 같은 수학 중심 기술을 가진 졸업생보다 불완전 고용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십은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기 위한 중요한 디딤돌로 인식되고 있다.
초기에 적합한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대졸자 중 초기에 심각한 불완전 취업 상태였던 16%만이 졸업 후 5년 이내에 대학 수준의 일자리를 얻었다. 오늘날의 인공지능 봇 기반 후보자 선발 프로세스에서는 이러한 개인이 빠르게 가려질 수 있다.
인재 낭비를 막는 또 다른 방법은 개인이 올바른 커리어 경로를 추구하고 선택한 직종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쉽게 습득할 수 있는 교육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모델은 사람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유연해야 하며,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학습자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2015년 MIT 트랜스포테이션 및 로지스틱스 센터에서 시작한 공급망 관리 분야의 MITx 마이크로마스터 프로그램*은 이러한 새로운 유형의 교육 플랫폼의 한 예이다. 2022년에 이 프로그램은 100만 번째 등록자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190개국에서 온 학습자들이 75개 이상의 마이크로마스터 과정 인스턴스에 등록했다.
https://ctl.mit.edu/education/mitx-micromastersr-program-supply-chain-management?trk=article-ssr-frontend-pulse-lite_little-text-block
이 온라인 프로그램은 공급망 관리 분야의 세계 최초 대학원 과정 중 하나인 MIT CTL의 공급망 석사 캠퍼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다. 누구나 무료로 마이크로마스터 프로그램에 등록하여 매년 5개의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이 인증 프로그램은 전 세계 학습자에게 성장하는 공급망 관리(SCM) 분야의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고 싶은 학습자는 소정의 비용을 지불하고 학습(문제 풀이 및 시험 응시 포함)을 통해 SCM 분야의 MicroMasters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 과정과 최종 시험을 완료한 자격증 소지자는 복합 공급망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MIT에서 5개월 단기 석사 학위에 지원할 수 있다.
마이크로마스터와 같은 혁신적인 프로그램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불완전 고용의 함정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이크로마스터는 4년제 학위를 취득하지 않아도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물론 원할 경우 4년제 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다). 개인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목표에 맞게 학업을 조정할 수 있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 옵션을 탐색하고 필요한 경우 진로를 변경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마스터 프로그램은 산업계의 요구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마이크로마스터 자격증 소지자는 평균적으로 10년 이상의 업계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버닝 글래스/스트라다 보고서에서 설명한 고용 문제는 AI가 고용 시장을 재정의함에 따라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미래의 직무 스펙은 기계의 장점(예: 정확성, 지속적인 업무 수행 능력)과 인간의 장점(예: 맥락 인식, 구조적 변화를 파악하는 능력, 유연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세상에서 사람들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용 환경을 성공적으로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적응력이 뛰어난 교육 모델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출처 : 번역, 링크드인 https://www.linkedin.com/pulse/wanted-education-models-do-squander-talent-yossi-sheffi-zzz6e/?trackingId=kQ%2B2yRXAJ0BwgdLUOWu4sg%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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