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회복, 하버드 캐네디스쿨이 제시하는 재난 복원력을 위한 네 가지 핵심 요소

Bounce Back Better: Four Keys to Disaster Resilience

리스크 인텔리전스 리뷰 승인 2024.12.01 02:39 의견 0

[하버드 케네디스쿨 벨퍼센터 보고서] 재난이 가속화되고 있다. 복구 노력에 대한 분석은 영향을 받은 지역사회가 더 빨리 회복하고 더 강해지도록 돕기 위해 정부와 민간 리더들이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한 통찰력이 필요하다.

날씨와 기후 재난은 점점 더 빈번하고, 광범위하며, 심각하고,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항상 최우선시되는 가운데, 재난의 영향을 측정하는 한 가지 방법은 경제적 영향을 추정하는 것이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에서 10억 달러(한화로 1조4천억원 정도) 이상의 재난이 100건 이상 발생하여 총 비용이 5천억 달러(한화로 약 700조원)를 초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10억 달러 규모의 재난이 발생한 평균 횟수의 4배이며, 2000년 이후 다른 5년 동안의 비용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2023년에만 10억 달러 규모의 재해가 28건 발생했는데, 이는 1980년(데이터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이후 가장 많은 통계이며, 이러한 재난은 미국 50개 주 중 46개 주에 영향을 미쳤는데, 2000년 10억 달러 규모의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주 수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미국 전역에서 재난이 점점 더 많이 발생하고 악화된다는 것은 더 많은 국민의 생명과 생계가 위험에 처하고 더 많은 지역사회가 경제적, 사회적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추세를 고려하여 주정부, 지역자치단체 리더들은 재난 발생 후 지역사회가 효과적으로 복구하고 재건하여 인프라와 주택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경쟁력과 사회적 복지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내 수많은 지역의 복구 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하버드 케네디스쿨 벨퍼센터 The Belfer Center for Science and International Affairs, Harvard Kennedy School은 재난에 직면하여 강력한 회복탄력성을 보여준 미국 지역사회, 즉 선도적인 회복을 보여준 지역사회와 회복이 지연되는 등 회복탄력성이 낮은 지역사회에 대한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더 나은 회복: 재난 복원력을 위한 네 가지 핵심 요소 Bounce Back Better: Four Keys to Disaster Resilience

첫째, 성장을 위한 회복탄력성에 집중 Focusing on resilience for growth
재난 발생 전 투자, 신속한 경제 회복, 지속적인 경제 성장 사이의 상관관계는 재난발생 후 경제적 손실을 완화하는 데 있어 재난 전의 조치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보여준다.

둘째, 신속하고 유연한 복구 자금 조달을 위한 사전 계획 Planning ahead for fast, flexible recovery funding
다양한 자금원을 포함하는 체계적인 재무 전략은 재난 발생 직후에 도움이 되는 자금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고 장기적인 복구와 경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

셋째, 신속한 대응 로드맵 구축 Building a rapid response roadmap
재해 발생 전 복구 계획을 수립하여 대응 및 복구자원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할지 우선순위를 정하고 특정 취약 영역을 지원하기 위해 자원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할지 등 사전 재해 복구 계획이 복구 궤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넷째, 불평등 파악 및 해결 Identifying and addressing inequity
총체적이고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필요성을 회복탄력성 계획(resilience planning)에 포함하고 고려해야 한다. 채플힐에 위치한 노스캐롤라이나(지난달 허리케인 '헐린' 피해로 2005년 카트리나 이후 가장 큰 피해를 받음) 대학교의 해안 복원력 센터에서 진행 중인 연구에서는 강제 토지 철거와 레드라인을 통한 제도적 차별 등 소외된 지역사회의 특수성, 현황을 위험 완화 계획에 반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이는 결국 건강과 웰빙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고 재난 관련 위험과 손실에 대한 취약성을 증가시킨다.

출처: 이 글은 하버드 케네디스쿨 벨퍼센터의 국토안보 프로그램 담당인 줄리엣 카이엠 교수가 주도하는 글로벌 위기 및 회복탄력성 포럼(Global Crisis & Resilience Forum)이 출판하는 시리즈의 일부이다. 이 포럼은 맥킨지 앤 컴퍼니의 지원을 받고 있다. 보고서 전체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https://www.belfercenter.org/research-analysis/bounce-back-better-four-keys-disaster-resilience-us-communities

저작권자 ⓒ 리스크인텔리전스리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