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감지·예방·대응이 기업 성패 가른다. MIT 석학의 조언

리스크 인텔리전스 리뷰 승인 2023.07.31 21:03 의견 0

“오늘날 기업은 효율성은 높아졌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위기에 취약한 시대를 살고 있다.”

위기관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MIT대 요시셰피 교수의 최근 기업 환경에 대한 진단이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파괴적 혁신이 난무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들은 점점 더 많은 위기에 노출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다름 아닌 ‘초연결성’ 때문이다. “촘촘히 연결된 하나의 망 위에 글로벌 경제의 모든 과정이 올려져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망의 어느 한 곳에서는 위기가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하나의 망 위에 놓인 우리들은 그로 인한 출렁거림을 피할 도리가 없다는 것. 따라서 위기가 발생했을 때 그 파급 영향을 미리 감지·관리하고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른바 ‘회복탄력성(Resilience)’이 기업의 경쟁 우위인 시대라는 말이다.

회복탄력적인 기업은 위기에 대한 경계심과 유연함, 즉각적 대응력을 내재해 예기치 못한 사건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감지·예방·대응한다. 또 이런 ‘리스크 관리’ 덕분에 위기의 충격과 영향을 최소화시킨다. 여기서 리스크란 디지털 보안,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평판 리스크, 인구고령화, 기후변화, 파괴적 혁신 리스크 등 새롭고 낯선 충격들도 총칭한다. 실제 많은 기업이 위기 감지·예방·대응에 실패해 무릎을 꿇었다. 셰피 교수는 인텔, P&G, 월마트, 코카콜라, 디즈니, 스타벅스 등 주요 글로벌 기업과의 심층 인터뷰와 사례 분석을 통해 회복탄력적인 기업의 성공 모델도 풍부하게 다뤘다.


글로벌 최우량 기업들이 어떻게 ‘위기로부터의 학습’을 통해 전화위복을 만들어냈는지에 관해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2016년 한국어 번역판 출간 이후 시간이 지났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인 2023년 지금 시점에서도 변하지 않는 시사점과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 전경련 FKI 미미디어 보도자료 (2016년), 중소기업중앙회 편집국 중소기업뉴스 월간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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