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에서 고가용성(High Availability, HA)과 재해복구(Disaster Recovery, DR)가 중요한 이유는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이 중앙 집중식 클라우드나 데이터센터가 아닌 물리적 위치에 더 가까이 배치되기 때문이다. 엣지 환경은 물리적으로 분산되어 있고,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할 수 있으며, 기기 자체의 장애 위험이 높아 기존의 중앙 집중식 환경과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

고가용성(High Availability, HA)의 중요성

고가용성은 엣지 장치와 시스템이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엣지 환경에서 HA가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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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데이터 처리의 필수성: 엣지 컴퓨팅은 스마트 공장의 생산라인 제어, 자율주행차의 실시간 판단, 환자 모니터링 등 지연에 민감한(latency-sensitive) 애플리케이션에 주로 사용된다.

시스템이 잠깐이라도 멈추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항상 작동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물리적 환경의 취약성: 엣지 장치는 공장, 통신 기지국, 원격지 등 제어하기 어려운 물리적 환경에 놓여 있어, 온도 변화, 습도, 전력 문제 등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 인해 장비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분산된 장애 지점 관리: 수많은 엣지 장치가 각기 다른 위치에서 운영되므로, 한 장치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전체 시스템이 마비되지 않도록 '자동으로 다른 장치로 전환(failover)'하거나 복구하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

재해복구(Disaster Recovery, DR)의 중요성

재해복구는 대규모 장애나 재해 발생 시에도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계획과 절차를 의미한다. 엣지 환경에서 DR이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광범위한 재해의 위험: 지진, 홍수, 정전 등 광범위한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특정 지역에 있는 여러 엣지 장치와 시스템이 동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때, 미리 준비된 DR 계획이 없다면 전체 비즈니스 기능이 중단될 수 있다.

엣지 데이터의 복원: 엣지에서 생성된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처리된 후 클라우드나 중앙 데이터센터로 전송되기도 하지만, 일부 데이터는 엣지 장치에만 저장될 수 있다. 장치에 장애가 발생하거나 유실될 경우,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는 백업 및 복구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중앙 시스템과의 연계: 엣지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클라우드나 중앙 시스템과의 연결이 끊어지면 데이터 동기화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DR 전략에는 중앙과 엣지 간의 데이터 정합성을 보장하는 방안도 포함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엣지 컴퓨팅은 분산된 특성 때문에 기존의 클라우드나 데이터센터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의 장애에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엣지 시스템의 지속적인 운영과 데이터 보호를 위해서는 고가용성과 재해복구 전략을 초기 설계 단계부터 통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엣지 환경에 특화된 HA 및 DR 솔루션은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하고 잠재적인 재정적 손실을 막는 핵심 요소다.

출처 : Why High Availability and Disaster Recovery Matter More Than Ever at the Ed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