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금융체계 전반에 영향을 주는 시스템 리스크인 기후리스크 대응 지침 제시

「금융회사를 위한 기후리스크 관리 안내서」 발간

리스크 인텔리전스 리뷰 승인 2023.11.08 09:16 | 최종 수정 2023.11.08 09:17 의견 0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국내 금융회사의 기후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및 관리 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금융회사를 위한 기후리스크 관리 안내서」를 11월 7일 발간하였다.

2015년 ‘파리 협약’ 채택 이후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기후 관련 공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국제금융기구 및 금융당국에서도 기후리스크 관련 지침을 발표하는 등 금융권에 대한 기후리스크 관리 대응 강화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금융회사가 실무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문헌은 충분치 않아 금융회사의 구체적 대응 방안 수립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금융회사의 기후리스크 관리 대응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자 기후리스크와 관련된 각종 지침을 분석하고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여 실무적으로 활용가능한 안내서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발간된 「금융회사를 위한 기후리스크 관리 안내서」는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한 협의체로,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 영역을 기준으로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공개) 권고안 구조에 맞춰 (1)지배구조, (2)전략, (3)위험관리, (4)지표 및 목표라는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BCBS(바젤은행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서 발표한 관련 지침을 분석하여 총 9개의 주요 과제를 도출하고 업무단위별로 세분화하여 상세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실무 적용 이해도를 제고하는 한편, 국내․외 금융회사의 다양한 실무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금융회사별 상황과 역량에 맞는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여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은행연합회는 금융회사의 기후리스크 관리에 대한 이해도와 안내서의 실무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은행 및 지주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였으며, 신청기관에 대해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최근 국제적으로 기후 관련 공시 의무화가 추진되면서 금융회사의 기후리스크 관리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라며, “이번 안내서가 기후리스크 관련 글로벌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국내 금융회사들의 대응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은행연합회 보도자료, esgfinancehub.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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